22사단 일병 이승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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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5 20:47:17
안녕하십니까. 육군 22사단 복무 중인 용사, 일병 이승주입니다. 저는 남들과 비슷하게 초중고, 대학교 1학년 과정을 거치며 꾸준히 영어를 배워왔습니다. 책을 펴고 밑줄을 긋고 형광펜을 치고 문법을 외우고 단어책을 펴고 하루에 단어 20개씩 외우기 등등, 하지만 그런 노력에도 미국 뉴스와 드라마를 볼 때는 자막없이는 이해는 커녕 들리지조차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1시간 강의 동안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지 실마리가 잡힌 기분이 들었습니다. 핵심은 노출입니다. 1번 들을 때는 잘 들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2번, 3번 시행횟수가 반복될수록 귀는 열리게 됩니다. 반대로 조심해야할 것은 영어를 한국어처럼 이해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늘 익숙한 것을 찾으려 하고 그래서 영어를 한국어처럼 배우려 합니다. 하지만 영어와 한국어는 차이점이 많습니다. 처음에는 실력이 쑥쑥 늘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분명 막히는 순간이 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출되어야 합니다.
영어로 듣고 더 많이 듣는 환경에서 스스로를 노출시키고 머리로 이해하려는 노력보다는 몸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좋은 강의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