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꾼 '주재현JFKN'

조회수 1958 2006-04-12 12:05:48

[2005년 2월호 게재] 월간 "시사매거진" 인터뷰내용.. 흔히 영어교육은 Listening(듣기)와 Speaking(말하기), Reading(읽기), Writing(쓰기)의 4가지 섹션으로 구분된다. 이중 어느 분야가 더 중요한지 또는 어느 분야를 먼저 교육해야 하느냐 하는 문제는 지금도 논쟁의 대상이다. 하지만 어린아이가 언어를 습득하는 과정을 조금 생각해 본다면 그 해답은 명확하다. 아기가 처음으로 말을 배우는 과정을 생각해 보자. 처음으로 한 단어를 말하는 때는 만1살 정도로 거의 1년 동안을 오로지 듣기만 한다. 몇단어 이상의 말을 하기 위해서는 2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다. 읽고 쓰는 능력은 말을 시작한 후 2-3년이 지나야 시작하게 된다. 결국 아기가 처음으로 모국어를 배우는 순서는 듣기→말하기→읽기→쓰기의 순서이다. 아기가 하루에 5시간 정도 우리말을 듣는다고 가정해도 2년이면 2×365×5=3650시간을 듣고 나서야 말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청취 능력이 말하기나 읽기 등 다른 언어 능력에 긍정적인 전이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영어 교육 전문가들에 의해 증명되고 있다. 하지만 말하기 능력이 청취능력에 미치는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말하는 능력과 청취능력을 동시에 발전시키는 것보다는 먼저 청취능력을 어느 단계까지는 향상시켜 놓은 후에 다른 영어 능력을 발전시키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다. 우리의 경우를 살펴보자. 지금까지 영어를 얼마나 들었는가. 대부분의 영어 공부 시간을 독해책을 붙들고 있거나 단어장 외우고, 문제 푸는데 보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영어를 거의 들어보는 시간을 갖지 못한 셈이다. 주재현 JFKN연구소의 영어교육법은 바로 이런한 국내의 잘못된 영어교육 현실의 반성에서 출발한다. 커뮤니케이션의 99%를 차지하는 듣기훈련을 통해 언어감각을 익히는 것이 최대 포커스이다. 즉 영어 청취를 중심으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를 동시에 정복할 수 있는 ‘토탈 잉글리쉬 시스템’이다. 우선 주 대표의 영어 강의 기본은 외국 뉴스방송. FOX, NBC, ABC 등 유명 외국 방송의 뉴스내용 중 국내신문에 언급될만한 뉴스거리를 발췌, 2~3시간내 현장강의를 실시해 ‘신문보다 빠른 뉴스’로 수업을 진행한다. 국내에서 가장 빠른 정보습득과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있는 수업방식인 셈이다. 특히 영어습득을 위한 별도의 원어민이 필요없다. 가장 정제된 발음을 구사하는 뉴스방송사들의 아나운서들이 곧 영어선생이다. 때문에 외국인 강사에 대한 불안감이 전혀 없다. 얼마 전에는 인터넷 강의를 시작해 거의 실시간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학 강의는 노트북과 프로젝터 등을 동원한 멀티미디어 형식을 빌어 다른 일반 영어강의와 차별화 꾀하고 있다. 98년부터는 미국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경력을 살려 자신이 직접 원격 강의 시스템을 개발해 테이프와 책자를 묶어 교재로 제공하고 있다. 대학 강의를 처음 시작한 96년에는 연세대 인하대 등 불과 2~3곳에서만 강의가 이뤄졌으나 점차 학교와 수강 과목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현재는 10여개 대학에서 20개가 넘는 강의를 하고 있다. 현재 쇄도하고 있는 강의를 감당하기 위해서 자신을 대체할 수 있는 별도 강사를 두거나 주 대표 자신이 직접 제자를 길러 현장에 투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 대표 자신은 연구소에서 자료를 제작하고 이 자료를 가지고 강사들이 대학에 나가 강의를 하도록 하고 있는 것. 주 대표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차별화된 강의 시스템외에도 강의 스타일에 있다. 외국 뉴스방송 내용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강의하기 때문에 욕설 등이 담긴 비속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잦다. 특히 한국에 관한 뉴스기사나 국제적 이해관계가 얽힌 내용이 언급될 때면 그 정도는 극에 달한다. 학생들은 그런 주 대표의 강의에 재미와 흥미를 느끼면서 매력을 느끼고 있다. 게다가 정돈되지 않은 듯한 머리에 콧수염이 길게 늘어져 언뜻 중동지방의 수도사를 연상시키는 생김새는 학생들의 시선을 한순간에 사로잡는 마력을 지녔다. 최근에는 고등학교에서도 그의 교육방법에 관심을 갖고 출강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그래서 주 대표는 인천고등학교에서 CNN방송을 이용한 영어교육을 선보였고 선생 학생 모두에게 큰 인상을 심어줬다. 또 최근에는 일반 기업체로부터도 강의 제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어 이를 거절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는 후문이다. 주 대표는 앞으로 훌륭한 교육매체로 떠오른 인터넷에도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설립된 JFKN은 외국어 포털 학습사이트를 개설, 영어뿐만 아니라 일본어, 프랑스어,중국어 등의 강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강좌도 개설, 멀티미디어 강좌의 보급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현재 주 대표의 교육강좌는 삼성SDS e-campus, EBS, NATE(june) 등의 온라인 주요교육사이트에서 그 우수성을 검증받은 상태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주)LG CNS본사, KT&G, 삼성전자 수원보사에 오프라인 강좌가 개설되어 있고, (주)SK팍스넷, (주)배움닷컴, (주)포레스코, 특목아카데미와 온라인 사업제휴를 맺고 있는 상태다. 한편, 세계 최초 멀티미디어영어교육 프랜차이즈 사업관련 인증(ISO9001:2000)을 획득한 주재현 대표는 JFKN 프랜차이즈 사업부를 두고 프랜차이즈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중이다. 가맹조건비는 총 1,000만원. 수강생 50명 당 월 총매출 7백5십만원에서 총지출액을 제외한 3백7십여만이 예상 순이익이다.(사업문의:031-904-5981) <<주재현JFKN 주재현 대표 인터뷰>> '미국과 북한 대학에 강의가 개설되는 그 날까지...' “제 교육에서 선생은 뉴스방송의 아나운서이고 강사는 언어 감각의 훈련사입니다. 뉴스방송을 반복해 듣다보면 느끼지 못하는 사이 귀가 열리고 말문이 트지요. 적어도 6개월 정도면 영어가 크게 늘었다는 걸 느낄 것입니다.” 멀티미디어 영어강사 주재현 대표는 “영어는 공부해야 하는 것”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는 한, 영어정복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한다. 끊임없는 반복훈련을 통한 ‘언어감각의 향상’ 만이 실제적인 언어습득의 지름길이라는 것. 즉, 골프를 잘 치기 위해 매일 스윙연습을 하듯이 또는 농구를 잘하기 위해 수없이 슈팅연습을 하듯이 영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직접 그 감각을 발전시키기 위해 반복적으로 듣고 따라 읽는 훈련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한국어를 배울 때도 모두 엄마의 말을 귀로 듣고 배운 말을 발음하게 됩니다. 어떻게 한번도 오리지널 사운드로 들어 본적이 없는 머리속만의 영어 단어로서 발음할 수 있겠습니까? 영어회화(영어생활)의 90%이상은 듣기입니다.” 즉,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얘기하고 싶어도 상대방의 얘기를 들을 수가 없기 때문에 외국인과의 대화는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게 그가 지적하는 우리의 영어 회화 교육의 한계이다. 때문에 그는 언어 감각을 위한 훈련은 바로 듣기 훈련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주재현 JFKN’을 통해 이제는 미국에 가지 않아도 멀티미디어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가장 깨끗하고 정확한 아나운서의 영어를 원하는 만큼 충분히 효과적인 반복을 통해 효율적으로 보고 듣고 따라 읽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재현 JFKN’에서는 듣기 훈련뿐만 아니라, 발음교정, 속독훈련 등을 통해서 ‘분야별 영어공부’가 아닌 토탈잉글리쉬 교육을 통해 종합적인 언어 감각의 향상을 도와줍니다”. 미국 수출도 계획하고 있는 주재현 대표의 마지막 꿈은 ‘북한 대학에서 강의’이다. 취재 조성우 부장